말씀, 기도, 묵상/주님은 나의 최고봉(2024년 새벽기도)

[2024-02-06][주나최] 제물로 드려질 준비

우공81 2024. 2. 6. 21:04

제물로 드려질 준비

새해를 맞이하여, 날짜에 맞춰 『주님은 나의 최고봉(My Utmost For His Highest),  오스왈드 챔버스』와 이에 대한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유튜브 채널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주나최)" 말씀을 듣고 새벽기도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오늘은 주나최 2월 6일 자 말씀 "제물로 드려질 준비"로 묵상하고 기도드립니다. 
책만 보아도 될 것 같지만, 신앙적으로 초보이다 보니, 책을 잘못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김병삼 목사님의 해설을 같이 듣습니다. 

 

https://youtu.be/E-3pp5eJ0O0?si=vMhH5nDxOLgOHCUy
디모데후서 4장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말씀 요약

본문 말씀은 바울이 마지막에 가까웠을 때 한 말입니다. 

치열하게 산 사람의 특징은 죽음을 의식하고 살았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것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이 구절의 영어표현은 "I am already being poured out as drink offering."입니다.

바울은 이미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이 말을 남겼습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전제의 제물로 태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모습 어디에도 자기 연민이 없습니다.

 

"전제로 드려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감상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 당신이 전제로 드려질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씀하십시오..(중략).. 하나님은 당신으로 하여금 위기를 지나게 하십니다..(중략).. 그러나 다 당신의 의지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의지로 내적 위기를 겪어냅니다. 그러면 외부적으로 어떤 위기가 닥칠지라도 희생을 감수하며 나아갑니다. 만일 하나님께 의지를 드리지 않았다면 당신은 자기 연민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자기 연민과 의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의지를 하나님께 드려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해야 하는 일은 단지 제물을 제단 뿔에 묶는 것입니다. 이제 그 제물에 불이 붙기 시작합니다. 이때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이 불이 다 타오른 후에는 더 이상 짓누르는 것도 없고 비참하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위기가 발생해도 이제는 과거처럼 당신을 위협하지 못합니다. 당신을 태우는 불은 무엇입니까?      

 

의지적 결단은 힘들지만, 불이 타오른 후에는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 온전히 구별된 자가 됩니다.

 

나의 묵상

언젠가 목사님께서 목사님이 되시기 전에 저를 앉혀놓고 삶의 자세에 대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죽을 때 어떻게 죽을지 생각해라 그리고 그렇게 죽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거꾸로 거슬러 오면

지금 어떻게 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말씀이 참 좋아서, 항상 마음에 담아두었습니다. 그리고 제 삶의 태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 말씀이죠.

오늘 바울의 고백을 보니, 그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전제의 제물로 저를 드릴 준비까지 된 것은 아니지만, 

바울이 예수님의 복음을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고,  그 자신을 불살랐는지는 느껴집니다.

그리고 죽음을 앞두고, 조금의 자기 연민 없이 자신이 제물로 바쳐졌다는 고백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바울의 삶이 조금의 후회도 없다는 뜻이겠죠.

 

제가 앞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아 쓰일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제 삶에 후회가 남지 않게, 치열하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저를 치열한 삶으로 이끌어 하나님을 위한 제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