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기도, 묵상/주님은 나의 최고봉(2024년 새벽기도)

[2024-02-08][주나최] 하나님의 관점에서의 거룩

우공81 2024. 2. 8. 06:53

하나님의 관점에서의 거룩

새해를 맞이하여, 날짜에 맞춰 『주님은 나의 최고봉(My Utmost For His Highest),  오스왈드 챔버스』와 이에 대한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유튜브 채널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주나최)" 말씀을 듣고 새벽기도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오늘은 주나최 2월 8일 자 말씀 "하나님의 관점에서의 거룩"으로 묵상하고 기도드립니다. 
책만 보아도 될 것 같지만, 신앙적으로 초보이다 보니, 책을 잘못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김병삼 목사님의 해설을 같이 듣습니다. 

https://youtu.be/j0ko-4VXgWA?si=r1p7hT5Ru5D0AklH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말씀 요약

1. 거룩이란?

(2월 3일 자 묵상과 함께 보면 좋습니다)

..(중략).. 정말로 거룩을 위해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치러야 할 대가란 이 땅에서의 관심을 지극히 줄이고 하나님을 향한 관심을 무한히 넓히는 것입니다.
즉, 거룩이란 하나님의 관점을 향한 집중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영, 혼, 육이 서로 연결된 가운데 오직 하나님의 목적만을 위해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 요 17:19"
많은 사람들이 거룩의 체험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관점에서의 거룩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거룩이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됨으로 예수님을 다스렸던 성향이 우리를 다스리게 하는 것입니다.

 

아래는 김병삼 목사님이 예전에 한번 드셨던 내용인데, 한번 더 언급하십니다.

세상은 "시간을 잘 쓰고 있지 않으면 너는 쓸모없는 존재다"라고 말한다.
예수님은 "와서 나와 함께 시간을 허비하자"라고 말씀하신다.
기도의 유용성과 결과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
우리는 기도 중에 홀가분하게 하나님과 소중한 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
'무용한' 시간이 나를 변화시키고 주변 모든 것을 달라지게 한다.
기도는 다른 일들로 바빠지는 대신 하나님과 함께 한가해지는 것이다.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헨리 나우웬』

 

우리가 거룩하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의 불필요한 것을 가지치기하시고,

오로지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게 하십니다. 그 속에서 거룩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한 줄 노트1
거룩해지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관심을 무한히 넓혀나가는 것입니다.

 

2. 거룩의 여정으로

(1월 31일 자 묵상과 함께 보면 좋습니다.)

..(중략).. 이를 위해 어떤 대가라도 치를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우리 안에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과 하나인 것처럼 우리가 주님과 하나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성령의 역사에서 가장 뚜렷하고 유일한 특징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닮게 만들면서
예수님과 관계없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신다는 점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도록 나 자신을 따로 구별할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거룩과 경건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자세로 다니다가 나무에 부딪혀 이마에 피를 흘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런 사람을 보면, 사람들이 참 거룩한 사람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나오기 전에 머리를 찧어 피를 내고 나오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아래와 같은 글을 인용하여 설명하셨습니다.

나는 거룩한 방식으로 움직여야 한다. 즉 보상이나 외관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 때문에 해야 한다.
율법서가 늘 내게 일깨우는 바지만, 계명을 지킬 때도 계명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해야 한다.
그럴 때 나는 의롭게 된다. 하나님의 성품이 의로우시기 때문이다. 그분의 성품이 내 품행을 결정한다.
『전능자의 그늘, 짐 엘리엇』


한 줄 노트2
기꺼이 거룩의 여정에 뛰어들면 성령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은 자로 빚어 가십니다.


묵상 질문!

지금 우리가 거룩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정 예수님의 성품과 관계가 있는 것입니까?

 

나의 묵상

거룩은 구속의 결과라고 이전 묵상에서 배웠습니다.
그러면, 구속이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에 거룩도 결국 우리의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거룩이 나를 거룩하게 하려는 것에 목적이 있으면 안 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기 위해 나를 세상과 구별함으로써 나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20여 년 전 처음 하나님께 끌린 이유는 그리스도인의 거룩함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교회를 떠나게 만든 것도 그리스도인의 거룩함 때문이었습니다.

교회 안과 교회 밖에서 태도가 달라지는 그리스도인을 많이 보게 되자, 실망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리스도인이 오늘 묵상에서 말하는 자신의 의지로 거룩하려는 사람들이 아닐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인정 따위가 거룩함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 속에서 자연히 나오는 것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거룩함이 제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에서 나오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고,
거룩해지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믿음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