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3][주나최] 주님의 음성이 들립니까?
새해를 맞이하여, 날짜에 맞춰 『주님은 나의 최고봉(My Utmost For His Highest), 오스왈드 챔버스』와 이에 대한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유튜브 채널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주나최)" 말씀을 듣고 새벽기도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오늘은 주나최 2월 13일 자 말씀 "주님의 음성이 들립니까? "으로 묵상하고 기도드립니다.
책만 보아도 될 것 같지만, 신앙적으로 초보이다 보니, 책을 잘못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김병삼 목사님의 해설을 같이 듣습니다.
사무엘상 3장
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말씀 요약
1. 하나님을 무시하니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한 가지 음성을 확실하게 들었다고 해서
그분이 말씀하시는 모든 것을 다 알아듣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말씀을 향해 내 마음과 생각이 무디어져 있다면,
이는 내가 주님을 사랑하지도 존경하지도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만일 내가 나의 친구를 사랑하면 나는 직감적으로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는 나의 친구라 -요 15:14"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주에 주님의 명령을 불순종했습니까?
만일 그것이 예수님의 명령인 줄 깨달았다면 나는 의식적으로 그 명령을 불순종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을 정도로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한 번도 말씀하지 않으신 것처럼 행동합니다.
한 줄 노트1
음성을 듣고 순종해야 또 듣고 또 순종하게 됩니다.
2. 들으려는 자세
우리의 영적 삶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언제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언제나 나의 간구를 들으신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 요 11:41.
요한복음 11장
41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안 들으려고 하기보다는 나의 마음이 다른 곳에 빼앗겨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원하는 바를 말씀하시더라도
우리는 세상의 일들과 봉사 활동 및 자기 확신 등에 사로잡혀 그분의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어린아이 같은 사람들의 자세는 언제나 "주여 말씀하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는 것입니다.
늘 주님의 음성을 듣는 헌신된 마음을 개발하지 못하면 우리는 특별한 때에만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과 우리의 신념은 늘 반대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라이프처치의 담임목사 크레이그 그로셀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은 현대적인 감각 유머러스한 설교 미디어 활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분의 고백입니다.
목회 초년 시절, 설교시간에 점잖지 못한 예화 유머 성적인 농담을 많이 해서 주변의 지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목사님은 교회사람들이 고리타분해서 자신의 설교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어떤 노신사가 이런 기도를 권면했다고 합니다. "잘못이 없다고 속단하지 말고, 하나님께 여쭤보시죠"
그 순간을 모면하려고 일단 알았다고 했지만, 그게 마음에 걸려서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다들 억지를 부리지만, 혹시 제게 문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다음 주일 설교하려고 강단에 섰는데, 바로 앞에 어린 딸이 예쁜 드레스를 입고 앉아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적절치 않은 농담을 하려 하자, 하나님의 호통소리가 귀를 때렸다고 합니다.
"젊 잔치 못한 녀석, 딸을 앞에 놓고도 하지 못할 말을 설교시간에 하고 있다니"
그때 깨달았다고 합니다. 자기 확신으로 인해 한 번도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자신의 생각을 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질책하셨다는 것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헌신하는 마음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하나님이 너무나 가까이 계시기 때문에 저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함으로써 오직 하나님만을 존귀하게 여기게 되었으며,
오직 믿음만으로 만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머지않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막상 정해진 기도시간에도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하는 데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커다란 위로와 달콤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하는 삶을 살아온 자초지종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연습, 로렌스 형제 』
한 줄 노트2
우리의 신념과 우리의 계산을 내려놓고 단순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묵상 질문
한 줄 노트2
우리의 신념과 우리의 계산을 내려놓고 단순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나의 묵상
저는 아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감적으로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아내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있을 뿐 아니라,
2년의 연애기간과 10년의 결혼생활을 통해 아내의 음성을 듣는 방법을 알았고,
아내에게 헌신하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특별한 노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과 시간이 쌓여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헌신하는 것은 하나님을 존경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되는 일인데,
그 마음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음이 그렇게 시키는 것이지 제가 임의로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하니, 사랑이 마음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어떻게 아내를 사랑하게 되었을까요?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그때 그녀를 사랑한 것은 아닙니다. 그때는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에 끌린 것이죠.
하지만, 그녀와 시간을 보내면서, 그 생각을 알고, 마음에 공감하고, 같이 아파하고, 기뻐하면서, 점점 사랑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아내와 만난 지 만 12년이 지났는데, 예전 같은 싱그러움이 없어졌어도 사랑하는 마음에 변함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세상에 없어도, 저는 아내를 여전히 사랑함을 느낍니다.
예수님에 매료되어 신앙생활을 시작합니다. 첫눈에 반해 사랑하게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더 많은 시간을 예수님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또 많이 기도해야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오늘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주님, 오늘도 묵상을 통해서 주님과 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게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달라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응답이 없다고 불평도 하고 초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주님을 사랑하기 위해 먼저 예수님을 알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제가 먼저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헌신하려는 마음으로 순종하면서 주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