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기도, 묵상/주님은 나의 최고봉(2024년 새벽기도)

[2024-02-15][주나최] 주님의 증인과 일꾼 되기

우공81 2024. 2. 21. 22:16

주님의 증인과 일꾼 되기

새해를 맞이하여, 날짜에 맞춰 『주님은 나의 최고봉(My Utmost For His Highest),  오스왈드 챔버스』와 이에 대한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유튜브 채널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주나최)" 말씀을 듣고 새벽기도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오늘은 주나최 2월 15일 자 말씀 "주님의 증인과 일꾼 되기"로 묵상하고 기도드립니다. 
신앙적으로 초보이다 보니, 책을 잘못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김병삼 목사님의 해설을 같이 듣습니다. 

https://youtu.be/FNRlHQ119Js?si=0guLWesbebX_ntUH
로마서 14장
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말씀 요약

타인에 대한 책임과 부르심에 합당한 삶

하나님 앞에서 다른 영혼들에 대해 당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적이 있습니까?
고린도전서 12장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당신이 이기적인 존재가 될 때, 짜증과 섭섭함으로 가득 찰 때,
도덕적으로 무디고 영적으로 어두워질 때,
당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이러한 기준을 누가 지킬 수 있다는 말입니까?"
오직 하나님으로 인해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

 

"너희는 내 증인이 될지라 - 행 1:8"
우리 중에 몇이나 자신이 가진 모든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영적 에너지를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쓰려고 하겠습니까? 
이것이 하나님께서 의미하시는 '증인'이라는 뜻입니다.
그러한 증인이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에 남겨 두셨습니까? 구원받고 거룩해지기 위함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주의 뜻대로 마음껏 사용하시기 위함입니다. 
진심으로 주를 위해 '찢겨진 빵과 부어지는 포도주'가 될 수 있습니까?
사람들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 수만 있다면
이 세상의 온갖 천시와 멸시를 받아도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고린도전서 9장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챔버스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영적인 체 하는 '지적 게으름'이었다.
'지적 게으름'에 대한 해결 방안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고 부지런히 연구하는 학생이 됨으로써
지적 게으름을 근절하는 것'이었다. 
『순종, 오스왈드 챔버스 전기』

다음은 윌리엄 보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윌리엄 보든은 주님을 섬기며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이른 나이에 이집트에서 뇌수막염으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은 것은 사후에 발견되어 어머니에게 전달된 성경에 쓰인

3개의 문장과 그 옆에 적힌 날짜 때문이었습니다.

남김없이라는 말과 함께, 상속된 재산을 선교단체에 기부한 날짜
후퇴 없이라는 말과 함께,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지 않기로 한 날짜
후회 없이라는 말과 함께, 이집트에서 죽기 직전의 날짜

 

그의 묘비명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
그는 일어나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으며, 형제 사랑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품고, 
주님을 섬기는 마음속에 열정이 불타오르며, 소망으로 기뻐하며, 고난을 인내하며, 기도에 힘쓰며, 성도와 교통 하며,
다른 이들을 공경한 그의 삶은 주님 안에서의 믿음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한 줄 노트!
증인으로 산다는 것은 남김없이, 후퇴 없이 그리고 후회 없이 인생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묵상 질문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서 남김없이, 후퇴 없이
그리고 후회 없이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나의 묵상

최근에 제 마음을 누르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마태복음 19장 21절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19장
18   이르되 어느 계명이 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20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제가 가진 것 중 꽤 많은 것을 주님께 드렸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비왕이 독수리에 쫓겨 품에 들어온 비둘기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 전체를 내주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모든 것을 내어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드린 것이 없는 것이 아닌가..

 

오늘 윌리엄 보든의 "남김없이, 후퇴 없이, 후회 없이"라는 말을 보니, 더 그렇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마태복음에 나온 청년처럼 '근심'이 됩니다. 

 

조금 더 깊이 제 마음을 들여다보니,

하나님께 부끄럽지 않은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 대해 부끄러움이 없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에 의하면 저는 제법 많은 것을 기부한 것이고 기부할 것이니까요.

 

하나님께 드리는 것과 제 것을 포기하는 것은 다른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일반 성도로서의 삶입니다. 제 것을 포기하는 것이 제자의 삶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자의 삶, 증인이 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 것이 아닐까..

 

지금 당장, 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따를 수 있는가.. 생각해 보면, 자신 없습니다. 

이게 제 의지로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시고, 제 안에 기쁨이 넘치면 그렇게 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혼란 속에서 묵상글이 마무리됩니다.

 

주님, 네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도저히 포기가 안됩니다.

주님, 제게 사명을 주신 것은 맞으신 걸까요? 주님 점점 어둠 속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길을 밝혀 보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