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9] 선한 양심을 가질 때,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
오늘 새벽기도 말씀은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하나님의 숨결, 7월 29일 자 선한 양심을 가지라입니다.
양심은 영혼의 눈이다. - 오스왈드 챔버스
양심이 영혼의 눈이라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이것은 육신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이 어떤 양심을 가지고 있는지는 자신만 압니다. 그래서 양심은 다른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지켜야 합니다. 아무도 몰라도 하나님은 아십니다. (심지어 나 자신도 모를 때가 많은데, 그 이유는 뒤에..)
디모데전서 1장
18.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경계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19.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선한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선한 양심을 가져라.. 양심에 따라 살라는 말은 어찌 보면 흔합니다. 크리스천이 아니더라도 양심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많으니까요. 중요한 부분은 양심을 버린 사람은 믿음도 없다는 것입니다.
양심을 지키고 믿음이 없는 사람은 있지만, 양심을 지키지 않으면서 믿음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선한 양심도 하나의 습관이며, 하나님 중심으로 사고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양심적으로 살 수가 없게 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가르침에 순종하며 살 수록 영적으로 예민해집니다.
그럴 때, 양심은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가 됩니다.
양심은 아는 것보다 양심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처음 기독교에 관심을 가졌을 때, "크리스천은 왜 착한 걸까?"에 대한 대답이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 양심에 따라 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제 마음속에 양심에 걸리는 몇 가지 문제들이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하나님 앞에서 찔리는 문제들이죠.
가장 가까웠던 것은 크리스마스 감사헌금입니다.
10만 원 내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현금 안 찾아왔다고 하셔서 5만 원씩 나누었습니다.
다음 주에 5만 원 더 내지 뭐..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며칠 지나니, 5만 원이 아깝습니다.
하나님보다 물질에 순종한 기분입니다.
또, 아내의 보험금 중 일부를 하나님께 드려야지 생각했는데, 처음에는 10분의 1을 드려야지 했다가,
어제는 20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적게 받기도 했고, 이래저래 추가로 나가는 돈들도 있다 보니..
돈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저울질하는 것 같아, 좀 찔리는 게 있습니다.
그렇다고 믿음이 있는 사람은 전부 하나님께 드리는 것도 아니니, 액수 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걸로 기도도 여러 번 했는데, 어제 자기 전에 기도하면서 보니, 처음 생각한 금액은 아무래도 너무 부담이 되고, 마지막으로 생각한 금액은 양심에 찔리는 느낌이 드네요. 중간 정도로 생각하니, 부담이 되긴 하지만, 양심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내 생각을 바꾸시는 것이 성령의 인도하심일까요?
하나님 아버지, 저는 아직 믿음이 작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지 못합니다.
양심이 성령의 인도하심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믿음이 부족한 저이지만, 하나님의 음성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내려주시옵소서.
오직 성령의 도우심만이 제가 양심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