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영광드립니다.
이번 주에 읽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는 책에서 악마가 말한
"인간들은 선물로 주어진 것을 자기 것인 줄 안다"는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저 상투적으로 듣고, 말했던 "내 삶의 주인"이라는 표현이
이번 주 내내 성경에서, 찬양에서, 전도사님의 기도에서 저를 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누리는 것들이 당연히 제가 가져야하는 것처럼 생각했지만,
시편 24편 1절에서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저는 처음부터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가진 것을 빼앗겼다 생각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원망했습니다.
이것이 저의 교만이었고, 죄였던 것을 고백합니다.
마치 의인인양 행세하고, 악인을 정죄하는 말을 하면서, 정작 제 안의 더러움은 모른 체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완전히 순결하냐며, 스스로 합리화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지고도, 단 하루도 죄를 짓지 않고 사는 날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아니라 저희가 십자가에 걸려 죽을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부활하심으로 죽음의 권세를 무너뜨리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희의 죄를 용서하여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슬픔을 이기고, 하늘에서의 영생에 소망을 가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주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주님의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멀리 이방 땅에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7개국 선교사님들께 주님의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이 그 땅에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우리 아이들을 하나님께 드리니, 그 길을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이들이 되게 하소서.
오늘 부활의 말씀을 전하시는 황재상 목사님과 함께 하셔서,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 안에서 하나가 되고,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며 세상에 나아가는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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