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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기도, 묵상

[2023-12-19] 하나님께 의지하라

by 우공81 2023. 12. 23.

Pixabay로부터 입수된 Pexels님의 이미지 입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Pexels님의 이미지 입니다.

보험처리 문제로 속이 시끄러워서, 하나님께 길을 묻고 싶었습니다.

 

1. 주님은 나의 최고봉, 김병삼 목사님의 말씀에서 답을 구해보다.

 

크리스천들이 주님의 뜻을 구할 때, 눈감고 성경을 펼쳐본다는 걸 어디서 보았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 책을 샀는데, 이걸 펼쳐보기로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오늘 날짜(12.19)를 펴고, 읽어 보니, 이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만일 사람이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한다면 이는 그 사람의 마음속에 포기하기를 거절하는 비밀스러운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If a man cannot get through to God it is because there is a secret thing he does not intend to give up.

 

12월 19일 글의 주제가 이것은 아니라서 처음에는 오늘 내 상황과는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김병삼 목사님의 말씀을 하나 더 들었습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하나씩 듣고 기도하면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https://youtu.be/xwm7qzEDkVA?si=k9TTiK-vnrtVETJi

이때 나온 말씀은 디모데후서 4:6-8 말씀입니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도니라

 

이 구절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죽음을 예감하고도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사명에 충실한 삶을 산 사람의 끝은 이런 것이구나..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김병삼 목사님은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담대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면 좋겠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라. 말씀하시네요. 저도 정말 그러면 좋겠습니다. 

(글로 쓰니, 약간 어감이 다른 듯해서 부연하자면, 이 말은 우리 보고 이렇게 해야 한다기보다는, 우리가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좋아하시겠다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2. 나의 묵상

위 내용을 생각해 보니, 결국 믿음이 부족해서, 하나님께서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을 믿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문제는 성령님께서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믿겠다고)

기도하였습니다. 

 

그 후에 보험사와 연락해 보니, 좋은 방향으로 처리해 주시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내부적으로 문제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네요. 이것이 하나님께 맡긴 효과인가요? ㅎㅎ

 

다만, 거기서 추가로 드는 생각은 이 것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인지, 아닌지 제가 구별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면, 나 개인의 노력은 안 해도 되는 것인지..

내가 할 만큼 하고, 내 능력으로 안 되는 부분을 하나님께 의지해야 하는 것인지.. 영.. 모르겠네요.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 이야기라면 쉽게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고 할 수 있는데,

만약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았을 때,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께 저 사람을 도와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과연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선은 아니지 않을까.

 

아직은 모르겠는 것 투성입니다.

 

성령의 임재하심을 느끼는 방식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니, 참고할 수도 없습니다.

누구는 양심이라 하고, 누구는 양심과는 조금 다르다 하고, 누구는 빛이 내렸다 하고요.

가끔씩 내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 기도가 이루어질 때, 그것이 우연인지, 하나님의 역사하심인지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요?

 

갑자기 광야에서 40년 동안 떠돈 유대민족이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는 과학이 발달하지 자연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았을 것이니,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모세가 아니고서야,

홍해가 갈라지던, 만나가 내리던, 불기둥, 구름기둥이 솟아 오르건 그냥 우연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그런 일이 벌어지면 전 세계가 하나님을 믿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