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여, 날짜에 맞춰 『주님은 나의 최고봉(My Utmost For His Highest), 오스왈드 챔버스』와 이에 대한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유튜브 채널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 말씀을 듣고 새벽기도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이하, 주나최)
오늘은 주나최 1월 2일 자 말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가겠습니까?"로 묵상하고 기도드립니다.
책만 보아도 될 것 같지만, 신앙적으로 초보이다 보니, 책을 잘못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김병삼 목사님의 해설을 같이 듣습니다.
히브리서 11장
8.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아브라함은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으로 나아갈 때 어디로 갈지 모르고 순종하여 나아갔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오스왈드 챔버스는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우리는 뭘 하려고 하는지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알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 뿐입니다..(중략).. 당신은 하나님께 다음에 무엇을 하실지 여쭤본 적이 있습니까? 주님은 결코 대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도하시는 길의 끝 저 멀리에 무엇이 있는지 말씀해주지 않으십니다.
그저 우리의 한발 한 발을 인도하실 뿐입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는지 알지 못하지만,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매일매일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하나님만 의지하는 가운데 계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순종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 가장 가까이 있을 때 느꼈던 그 하나님이 바로 당신이 아는 하나님이십니다.
제가 주님께 가장 가까이 있었던 때라고 한다면, 눈 수술을 하고 엎드려있던 그때가 아닌가 합니다.
아내가 죽고, 눈은 보이지 않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서,
하나님께 제발 살려달라고 끝없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장 옳은 길을 예비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났습니다.
그 하나님이 제가 아는 하나님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저를 붙들어주시는 하나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 며칠 눈 걱정에, 아내 생각에, 상속세 생각에 또다시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기도할 시간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자기 직전과 새벽에만 겨우 말씀을 듣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작은 시간을 내었는데도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어루만져 주십니다.
김병삼 목사님께서 오스왈드 챔버스 전기 "순종"의 한 구절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말이 참 좋고 멋있습니다.
나는 염려하기를 거절한다.
- 오스왈드 챔버스 전기 『순종』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를 어디로 이끄실지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저에게 가장 좋은 길을 예비하실 것이라고 믿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불안감 없이 나아가는, 그런 믿음을 갖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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