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여, 날짜에 맞춰 『주님은 나의 최고봉(My Utmost For His Highest), 오스왈드 챔버스』와 이에 대한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유튜브 채널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 말씀을 듣고 새벽기도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오늘은 주나최 1월 18일 자 말씀 "주님을 만족시키는 삶"으로 묵상하고 기도드립니다.
책만 보아도 될 것 같지만, 신앙적으로 초보이다 보니, 책을 잘못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김병삼 목사님의 해설을 같이 듣습니다.
요한복음 20장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말씀 요약
"물을 좀 달라-요 4:7" 우리는 주님을 만족시켜야 할 때
오히려 우리의 갈증을 해소시켜 달라고 주님께 조르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주님께서 우리를 만족시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모든 것을 쏟아붓고 마지막까지 다 드려야 합니다.
"너희는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이는 주님께 투정하거나 다른 것과 타협하지 않는 가운데
순수한 동기로 주님께 헌신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즉, 주님이 우리를 어디에 두시든 그곳에서 주님께 만족이 되는 삶을 뜻합니다.
주님을 향한 충성을 갉아먹는 가장 위험한 경쟁상대는 주님을 위한다고 하는 '봉사'입니다.
우리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희생하는 것보다
주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사람들에게 보이도록 '봉사'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싸우라고 보냄을 받은 자가 아니라
단지 하나님이 친히 싸우시는 전쟁에서 도구가 되라고 부름을 받은 자입니다.
나의 묵상
김병삼 목사님이 해석해 주신 말씀이 와닿습니다.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과 하나님의 섬기는 일에 충성하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
어제 저의 열심이 하나님과의 관계와는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닌지 고민을 했는데,
바로 그에 대한 말씀이 나오네요.
저는 지금 이 블로그를 쓰는 것이 과연 순수하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것인가?
고민이 됩니다. 제가 블로그를 쓴 시작은 하나님이 영광을 드러내고 싶다는 것이 큽니다.
믿음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통해 누군가를 하나님께로 이끌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런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매일 쓸 생각까지는 아니었는데..
한편으로는 제 생각을 정리해 보면서, 조금 더 깊이 고민하고 묵상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성경과 책만 읽거나, 유튜브만 보아서는 그 안의 깊은 의미는 고민하지 못하는데,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정리한 생각이 정말 맞는 것인지,
혹시 하나님에 대해 잘못이해하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싶은 마음도 있지요.
이 블로그를 쓴다는 것이 주객이 전도되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거짓 간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글을 쓸 때, 하나님, 예수님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누군가를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것을 항상 경계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아니면, 제가 이 블로그를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깊이 기도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맞을까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방문자도 없는 이 블로그를 쓰는 것이 하나님께 무슨 이로움이 있겠습니까.
다만, 글을 씀으로 하나님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가장 우선으로 하는 하나님이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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