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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기도, 묵상/주님은 나의 최고봉(2024년 새벽기도)

[2024-01-09][주나최] 예수님께 향하기

by 우공81 2024. 1. 10.

 

예수님께 향하기

새해를 맞이하여, 날짜에 맞춰 『주님은 나의 최고봉(My Utmost For His Highest),  오스왈드 챔버스』와 이에 대한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유튜브 채널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 말씀을 듣고 새벽기도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이하, 주나최)

오늘은 주나최 1월 9일 자 말씀 "초월적인 하나님의 보호"로 묵상하고 기도드립니다. 

책만 보아도 될 것 같지만, 신앙적으로 초보이다 보니, 책을 잘못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김병삼 목사님의 해설을 같이 듣습니다.  

https://youtu.be/Q11Y8emTK5U?si=W8uje-sIWfXO0AUr

말씀 요약

첫 번째 묵상

성령의 위대하고 신비스러운 역사는 우리가 닿을 수 없는 깊은 '인격적 본성'의 영역에서 이루어집니다.
시편 139편에서 시인이 말합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중략)"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보다 더 우리를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알고 계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캐나다의 신학자인 제임스 패커의 아래 말을 보면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을 안다는 사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면의 최악을 미리 다 알고 계시므로
나에 대해 어떤 새로운 면을 발견하셔서 환멸에 빠지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 제임스 패커

 

하나님께서는 나의 좋은 점뿐 아니라, 나쁜 점까지 다 알고 계시므로 새삼스럽게 환멸에 빠지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친한 사람에게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우리가 성령님과의 친밀함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성령님은 이미 모두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묵상

 

사도바울의 서신서를 보면, 초반에는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스스로를 죄인임을 인식하고, 결국에는 괴수라는 표현까지도 쓰게 됩니다. 우리는 나 자신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더닝-크루거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알려진 것과 실제 내용이 조금 다릅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와 같은 개념으로 사용합니다. 김병삼 목사님도 같은 맥락에서 사도 바울에 대해 "더닝-크루거 효과"를 언급하셨습니다.

 

더닝-크루거 효과

 

https://woogong80.tistory.com/244

 

더닝-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

회사 임원 한 분의 블로그에서 더닝-크루거(Dunning–Kruger effect) 효과를 알게 되었습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효과는 1999년 아서 더닝과 크리스

woogong80.tistory.com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죄에 민감해지고, 평소에 무심코 저지르던 죄를 인식하게 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제5장
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요한일서 제1장
7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하나님의 은혜로서 우리는 죄에서 벗어나 정결하게 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아래와 같이 그 정결함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죄로부터 정결하게 된다는 것은 우리의 영혼자체만큼이나 깊고 높은 차원입니다.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 계심같이 우리가 온전히 빛에 거할 때 죄에 대한 온전한 의식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일이 가능하려면 예수그리스도를 채우신 바로 그 성령께서 우리 영혼을 충만하게 채우셔야 합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때까지 우리는 성령의 거룩하게 하시는 강한 역사 가운데 하나님에 의해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흠없이 정결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은 하나님에 의해 보호를 받아 정결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나의 묵상

오늘 묵상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아신다는 것과

예수님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을 정결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 두 가지가 연결이 되지 않는 것처럼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묵상 후에 1월 9일 자 글을 마무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1월 10일 자 묵상을 하고 나서, 이해의 물꼬를 트고,

검색을 또 좀 해봐서 나름대로 이해한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그래도 어렵네요)

 

2024.01.10 - [말씀, 기도, 묵상] - [2024-01-10] 제게도 '죄 사함'의 은혜를 주세요

 

[2024-01-10] 제게도 '죄사함'의 은혜를 주세요

새해를 맞이하여, 날짜에 맞춰 『주님은 나의 최고봉(My Utmost For His Highest), 오스왈드 챔버스』와 이에 대한 『김병삼 목사의 매일만나』 유튜브 채널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 말씀을 듣고 새벽기

beginner-christian.tistory.com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단계는 회심 - 구원 - 성화로 이어집니다.

(검색해 보면 훨씬 더 복잡하고, 교파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저처럼 회심의 단계에 들어서고 구원의 단계에 들어서지 못한 사람은 아직 죄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자신에 대해 알게 되고, 죄를 인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해 모든 것을 아신다는 것은 우리가 아무리 잘못하더라도 우리에게 환멸을 느끼지 않으시므로

빛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하고(회심) 죄를 뉘우치면 하나님께서 죄 사함의 은혜를 주신다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구원)

 

그리고, 예수님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의 영, 혼, 육을 정결하게 하라는 것은 성화의 단계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성화의 단계에 가더라도 우리가 죄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이 아니며,

여전히 타락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강력한 보호 속에서 지속적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지난 주일, 주의 뜻 교회 황재상 목사님 설교에서도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과 연결하니, 좀 더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셨다는 것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 것이며,

행위의 선함이 구원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셨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가 '죄'를 인식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고,

'죄'를 인식한다는 것은 최소한 '회심'의 단계에는 들어서야 하며,

'회심'의 단계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고자 결심하는 단계이므로 '선'을 행해야 하지 않을까요? 

악한 행동을 하며, 영, 혼, 육을 더럽히는 사람에게는 성령이 역사하실 수 없으므로, 구원도 받을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제가 아직 믿음이 깊지 않은 것을 압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나아가려고 나름 열심히 합니다.

여러 가지 방식으로 말씀 묵상도 하고, 시간 나면 성경필사도 하고, 블로그에 글도 쓰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셔서 나름 큰 금액 기부도 하고..  그런데, 제가 열심히 한다고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은혜를 받아야 구원을 받는다니 초조합니다.

때론, 그 초조함으로 인해 다시 어둠으로 돌아가게 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1월 9일, 1월 10일 자 묵상을 하며, 그래도 중요한 것은 제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저의 열심의 방향이 예수께 향하는 이상,

그 열심히 직접적으로 구원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해도,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하나님 아버지, 기도드립니다. 제가 아직 믿음이 부족한 것을 압니다. 

세상의 기준에서 착하게 살아왔다는 것,

그리고, 나름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이 제가 죄를 인식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것이 잘못은 아니겠지요?

제가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방향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구원을 간절히 바라도록 그런 마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