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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기도, 묵상/주님은 나의 최고봉(2024년 새벽기도)

[2024-01-31][주나최] 거룩은 단지 구속의 결과입니다!

by 우공81 2024. 2. 5.

거룩은 단지 구속의 결과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날짜에 맞춰 『주님은 나의 최고봉(My Utmost For His Highest),  오스왈드 챔버스』와 이에 대한 『김병삼 목사의 매일 만나』 유튜브 채널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주나최)" 말씀을 듣고 새벽기도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오늘은 주나최 1월 31일 자 말씀 "복음 전파의 소명"으로 묵상하고 기도드립니다. 
책만 보아도 될 것 같지만, 신앙적으로 초보이다 보니, 책을 잘못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김병삼 목사님의 해설을 같이 듣습니다. 

https://youtu.be/FCnWrvAtIVQ?si=FsOLN5Mj4Qg2S1Ta
로마서 1장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말씀 요약

오늘 말씀은 부르심의 목적에 대한 것입니다.

우선 하나님의 복음의 실체에 대해 챔버스는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거룩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자로 부르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복음의 실체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실체는 인간의 선행이나 거룩이 아니고 천국이나 지옥도 아니며 바로 '구속'입니다.
우리의 거룩은 우리 안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구속의 결과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구속의 결과로 나타나는 인간의 선함에 둔다면, 시험이 올 때 그 믿음은 무너집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구속'만이 진정한 실체이며, 선행이나 거룩은 구속의 '결과'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즉, 우리는 거룩함을 위해 불려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려는 노력보다 자신의 거룩함을 위해 열정을 쏟기 때문에 넘어지게 됩니다. 

 

바울은 자신이 스스로 구별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갈라디아서 1장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 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바울은 자신의 성품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한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깨끗함에만 신경을 쓰는 자는 결코 구속의 실체에 가까이 가지 못합니다.
사역자들이 실패해서 쓰러지는 이유는 그들의 관심이 하나님께 있지 않고
자신의 의로움을 보이려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중략)..
이들은 아직 하나님의 복음의 실체를 체험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무작정 맡기지 못합니다.
오직 나 자신의 성품 개발에만 관심이 있는 한,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실 수 없습니다. 

 

바울은 복음 전파를 위해 하나님께 구별되었고, 자신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이 목적에 자신의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소명자는 자신의 거룩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통해 그리스도가 증거 되는 것을 목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나의 묵상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구속하신 것은 복음 전파를 위한 것입니다.

거룩은 단지 구속의 결과로써 나타나는 것입니다. 

거룩이 구속의 결과로써 나타나는 것이라면, 구속의 결과가 아닌 거룩이 의미가 있을까요?

즉, 스스로 거룩하려는 노력, 깨끗하려 하는 노력으로 하나님께 다가가지 못합니다. 

오히려 나 자신이 거룩하다는 자만에 빠져, 더더욱 구속에서 멀어질 것 같습니다.

 

저의 문제도 이것입니다. 어젯밤에 자기 전에 기도하면서도 이 생각을 했습니다. 
'차라리 내가 생각해도 내가 별로라면, 회개가 더 쉬울 텐데..'

'비교적', '대체로' , '남들보다' 나 자신이 제법 괜찮은 사람이라는 인식.

구속이 아니라, 저의 개인적인 거룩에 중심을 두고 있는 것이 주님께 다가가는 것을 방해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런 비교우위의 선함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을 지우지 못하니, 저 스스로가 안타깝습니다.

 

주님, 저의 선함에 대한 자만심을 제 의지로 떨쳐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 이런 제 생각을 깨 주시고, 하나님 앞에서 더러움을 깨닫고, 구원에 다가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